음성읍, 금왕읍, 생극면 등에서 열려

음성 생극면 어버이날 행사에 초청된 노인들이 행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음성읍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한 1000여 명의 노인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2000여 명의 노인들이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해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있다.
지난 12일 음성 금왕읍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서 공무원들이 품바축제 행사 옷을 입고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 금왕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2일 ‘금왕읍 孝 어버이날 행사’를 관내 노인 2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었다. 음성지역의 어버이날 행사는 11일 음성읍을 비롯해 생극면에서도 이어졌다.

금왕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를 중심으로 그 동안 지역 사회 유지와 발전을 위해 고생한 노인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축하공연(풍물놀이, 밸리댄스, 우쿨렐레, 민요, 초대가수 공연) 등을 준비했다.

남택용 금왕읍장은 “금왕읍 새마을남녀지도자들의 정성과 많은 분들의 봉사활동으로 금왕읍 효 어버이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며 “앞으로도 경로잔치를 통해 주민들의 화합과 우리 고유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금왕읍 전 직원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19회 음성품바축제를 홍보하기 위하여 품바 의상을 입고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어버이날 행사의 의미도 살리고 이색적인 축제 홍보를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음성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음성읍 경로잔치는 지난 11일 음성실내체육관에서 관내노인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미경(신천리), 문화자(삼생리) 씨가 ‘효행자’ 상을, 성정자(읍내리) 씨가 ‘장한어버이’ 상을 수상했다.

노인복지 기여단체로는 용산3리 부녀회(부녀회장 김차옥), 신천7리 부녀회(회장 임공예)가 선정됐다. 음성읍 거주 최고령 남녀노인 두 사람이 장수상을 수상했다.

음성청년회의소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버스를 대절, 더 많은 노인들이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게 했다.

김중기 읍성읍장은 “음성청년회의소 회원들의 노력과 기관단체들의 후원으로 경로잔치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경로잔치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화합과 경로사상이 고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극면도 이날 생극초등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지역 내 어르신 700여명을 초청해 어버이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생극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고근석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은 “오랜만에 많은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 받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여학현 회장은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어버이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리다”며 “핵가족화로 퇴색돼 가는 경로사상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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