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수성)는 지난 11일 관내 거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후원의 분유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육아에 서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유 수유법, 기저귀 교체법, 이유식 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매일유업은 만12개월 미만 자녀를 둔 다문화 10가정에 가구당 월 4통씩 1년간 1200만원 상당의 분유를 지원하고 있다.

분유지원 대상자인 필리핀 출신 A씨(25)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다 남편 혼자서 돈을 벌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저귀와 분유 비용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다”며 “이번 후원으로 한시름 놓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강수성 센터장은 “영동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상점, 기업,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따뜻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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