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관위가 청소년 선거교실인 우리아이 더 키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대한청소년충효연맹 수업에서 청소년들이 선거 홍보 피켓을 들고 부모들의 투표 참여를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소년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과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우리아이, 더-키움 선거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선거교실은 도내 4곳의 방과후청소년아카데미를 이용하는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8일 청주시청소년수련관, 11일 대한청소년충효연맹, 12일 증평군청소년수련관, 16일 진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1차 수업을 시작해 각 시설별로 4회 과정으로 모두 16회에 걸쳐 운영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우리아이, 더-키움 선거교실은 △실천하고 참여하는 미래유권자 △부모님과 후보자에게 바라는 아름다운 엽서쓰기 △모의투표체험 △토론체험 △스토리텔링 선거체험 △우리동네 선거이야기 콘테스트로 구성된다.

8일 어버이날 실시한 청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아빠! 엄마! 현명한 후보자 뽑아주세요, 학생과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어주세요.’ 등 학생들이 부모와 후보자에게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엽서 쓰기’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달 11일 청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학동 훈장으로 알려진 선촌서당 김봉곤훈장이 ‘고전에서 배우는 민주시민의 길’이라는 주제 특강을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단계별 맞춤형프로그램인 이번 연수가 미래유권자인 초등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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