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후보 2명과 군의원비례대표 후보 영입 마무리

자유한국당 옥천선거구 충북도의원 후보로 등록한 박현문(왼쪽) 씨와 박한범(오른쪽) 도의원, 옥천군의원 비례대표 후보 엄정자(가운데) 씨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인물난을 겪던 자유한국당이 옥천1·2선거구 충북도의원과 군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영입하면서 선거구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재선에 도전한 박한범(58) 도의원은 11일 옥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저의 불찰로 잠시 자유한국당을 떠났었지만 당에 대한 사랑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으나 어려움에 처한 당을 저버릴 수 없어 선당후사의 자세로 복당해 이번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청주 등 중부권이 최악의 물난리를 겪을 때 유럽연수에 나섰다가 문제가 돼 출당된 인물이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복당 신청을 받아들여 충북도당에 옥천1선거구 충북도의원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12일 당 공천 확정에 따라 옥천선관위에 소속 변경신고서를 제출, 무소속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예비후보 등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물난을 겪던 당이 출당된 인사까지 끌어들여 억지로 구색을 갖췄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박 의원과 자리를 함께 한 자유한국당 박현문(39) 박덕흠 의원 비서관도 “옥천 2선거구 충북도의원 후보로 공천 받아 옥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지역민들의 사회적 공익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지역에 꼭 필요한 인프라와 각종 현안, 문화적 콘텐츠를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옥천군의원 비례대표로 결정된 엄정자(여·63) 전 옥천문화원 부원장도 기자회견장에 나와 두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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