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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 유방암 자가진단, 내손이 '약손'
의학칼럼 / 유방암 자가진단, 내손이 '약손'
  • 고종현
  • 승인 2018.05.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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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현 진료처장
고종현 외과 진료처장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서구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이 돼야 유방암이 늘어나지만 한국 여성은 40대가 가장 높다.최근 보고에 의하면 병원을 찿는 유방환자는 30, 40대가 전체 환자의 60%에 이른다.

유방암은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만혼(晩婚), 출산 기피 등이 주요 발병의 요인을 추정된다. . 가중한 스트레스와 호르몬대체요법(HRT)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유방암은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나 피부가 함몰될 경우, 유두 주위에 피부 습진이 생기거나,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면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유방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므로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유방 멍울의 90% 정도는 양성종양이며 유두의 혈성 분비도 암이 아닌 경우가 85%이다.

가장 기본적인 유방암 진단법은 스스로 유방을 만져서 이상을 알아내는 ‘자가진단법’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한 달에 한 번씩 유방을 촉진(觸診)하는 것으로 생리하는 여성은 생리가 끝나고 5~7일 뒤에, 폐경 여성은 매달 일정한 날에 하면 된다.

자가진단법 효과를 의심하는 주장도 있다. 미국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소는  "중국 상하이 26만 여성을 조사한 결과, 11년 뒤에 자가검진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유방암 발견율과 사망률의 차이가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의들은 자가진단법이 젊은 여성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또 드물게는 촉지 되는 종괴도 유방촬영술과 초음파로 발견이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가 진단은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 

자가진단법은 △거울 앞에서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 함몰 여부 등을 살핀다. △양손을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 뒤 피부 함몰 여부를 관찰한다. △ 왼손을 어깨 위로 올린 뒤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 바깥에서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해 천천히 들어오면서 촉진한다. △유두를 짜면서 분비물이 있는지 살펴본다.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만져본다.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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