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이근규, 이상천 등 3명 경선후보 호소문 통해 지지 당부

이상천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예비후보
이근규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예비후보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예비후보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경선이 14일 시작됐다.

당초 6명의 제천시장 예비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1차 경선을 거쳐 3명의 후보가 남았고 이어 본선보다 치열한 2차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14~15일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안심번호 ARS 50%를 합산해 본선 후보를 선출한다.

후보경선은 이경용(51)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이근규(58) 제천시장, 이상천(57)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 등 3명이며, 이 전 청장과 이 전 국장은 10%의 가산점이 있다.

경선을 앞두고 이들 후보들은 잇달아 호소문을 발표하며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이 전 청장은 지난 10일 호소문을 통해 “지금 제천은 변화의 결정적 시기를 맞이하고 구태에 젖어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은 새로운 바람을 원하는 제천시민들의 열망 앞에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며 “저는 중앙부처의 전문 행정가로 체득한 제 능력과 경험을 제천을 위해 모두 쏟아 부으려 한다. 저는 그 어떠한 거짓과 방해에도 꿋꿋이 오직 시민 여러분만을 생각하면서 낮은 자세로 갈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국장도 13일 호소문에서 “제천에도 제천을 잘 아는 일꾼이 필요하다. 연습 없이, 공백 없이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무너진 상권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찾아 제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며 “제천은 희망이 있다. 희망은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아 갈 때 찾을 수 있고 우리는 제천이라는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며, 우리는 지방분권과 화해 협력의 시대를 활짝 열고 더 좋은 나라, 더 좋은 제천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제천의 주인”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시장도 14일 호소문을 통해 “제천시는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6000억원에 불과하던 예산을 4년 만에 8000억원이 훨씬 넘도록 우리 시재정을 키워냈다”며 “이제 야당시장으로서 어렵게 일했던 제가 시민과 함께 힘 있는 집권여당의 시장으로 중앙정부와 집권여당의 함을 끌어오고 우리 제천시를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관심지역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남준영(51) 변호사, 바른미래당은 지준웅(46) 전 ㈜필루체 대표이사가 각각 확정돼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3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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