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법인 대원투덕, 하노이 하동지역 개발 위한 JV설립 계약 체결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대원이 홍콩증시 상장사인 VMEPH와 베트남 하노이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대원(대표이사 전응식)은 베트남 하노이 남서쪽에 인접한 하동(Hadong)지역 개발 사업을 위해 홍콩증시 상장사인 VMEPH(Vietnam Manufacturing and Export Processing Holdings)의 자회사(VMEP)와 대원 현지법인(대원투덕, Daewon Thuduc Housing Development)간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파트너사인 VMEP는 베트남에서 모터바이크, 엔진 및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홍콩증시 상자사 VMEPH의 자회사며, 대만 모터바이크 1위 기업 산양모터스(SYM)가 VMEPH의 모회사다. 대원투덕은 120억을 출자해 합작사 지분 49%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하노이 하동지역에 위치한 VMEP 공장부지 4만604㎡(옛 1만2283평)를 타운하우스, 상가, 아파트 및 오피스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VMEP 측이 부지를 제공하며, 대원투덕은 개발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대원은 그동안 베트남에서 다수 주택사업과 개발사업 등 풍부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노이 프로젝트 사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총 투자금액은 약 1억 달러로 예상되며, 자금은 베트남 법인 출자 등 현지에서 전액 조달될 전망이다.

대원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국제화 건설프로젝트(Greater Hanoi 2030)’ 정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만큼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향후 대원의 베트남 북부지역 개발사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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