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구 순경
신순묵 경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가정 문제로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50대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15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죽고 싶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창지구대 신순묵 경위와 강봉구 순경은 신속히 출동, 스마트폰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추적한 경찰은 서원구 주택가를 수색, 신고 접수 10분 만에 집에서 자살을 시도한 A(55)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자신의 집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신 경위와 강 순경이 서둘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호흡이 돌아왔다. 이후 119 구급대가 도착, 병원으로 후송해 응급조치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한 A씨는 '개인 사정 때문에 순간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는데 구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면서 '잃을 뻔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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