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지역 최초·최다 시행병원

을지대병원 홍인표 병원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산부인과 관계자들이 14일 로봇 수술 100회 달성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대전 을지대병원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을지대병원(원장 홍인표)은 지난 2016년 10월 자궁근종 수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자궁경부암 2건, 자궁내막암 3건, 자궁근종 69건, 자궁선근증(선종) 13건, 자궁내막증 7건, 기타질환 6건 등 총 100건의 산부인과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로봇수술은 암 질환 치료에만 적용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흉터가 적어 미용상 이점이 있고 회복 속도도 빨라 산부인과에서는 자궁 및 난소의 양성종양 치료에도 각광을 받고 있다.

부인종양로봇수술센터장 하중규 교수는 “섬세하고 정교한 로봇수술만의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에 적용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원은 지난 2009년 중부권에서 다빈치 수술로봇을 최초로 도입해 로봇수술 최초, 최다 수술례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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