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 증평군수 선거가 유명호 전 군수의 출마포기로 3자 구도로 압축됐다.

증평군수 선거전은 유 전 군수의 포기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홍성열(63) 현 군수와 자유한국당 최재옥(63) 전 충북도의회 부의장, 무소속 이현재(61) 전 충북MBC 보도부장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당초 증평군수 선거전은 민주당 공천경쟁에서 밀려 탈당한 유 전 군수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이슈로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그런 유 전군수가 지난 11일 자의든 타의든 간에 힘들지만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다. 그는 지인들을 통해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고심했지만 주위의 만류가 있어 접기로 했다”며 “후배들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증평군 발전을 돕는 것이라 판단했다”용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정가의 원로로 남아 힘은 미약하지만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정가에서는 그런 그의 결정에 각자의 셈법은 다르지만 정치 원로의 아름다운 용퇴를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달 19일 증평군수 후보로 홍 군수를 단수 공천하며 불거진 유 전 군수의 출마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며 지역정가에서는 그런 그의 결정에 각자의 셈은 다르지만 정치 원로의 아름다운 용퇴를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3년 초대 증평군수와 2대 군수를 역임한 유 전군수는 2010년, 2014년 증평군수 선거에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로 나와 홍성열 군수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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