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금26 은19 동25 등 70개로 메달집계 1위 최성민 충북수영 사상 첫 장애학생체전 금메달 역도 3관왕 3명 배출…육상도 잇단 ‘메달 행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이틀째인 1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신진성(꽃동네학교)이 역주하고 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이틀째인 16일 충북 수영종목 사상 첫 장애학생체전 금메달을 따낸 최성민 등 충북선수단이 함께 모였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장애학생 선수들이 안방에서 열린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빛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장애학생체전 이틀째인 17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2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5개 등 70개의 메달을 획득, 메달집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은 전국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역도에서 3관왕 2명을 배출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첫 장애학생체전에 출전한 유우정(청암학교 6년)은 대회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지적 초등부(+50㎏)에서 스쿼트 65㎏, 데드리프트 78㎏, 합계 143㎏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학교 반지민(4년)은 –40㎏에서 스쿼트 35㎏, 데드리프트 49㎏, 합계 84㎏로 두 번째 3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여자 –60㎏급 이수정(청주여중)은 스쿼트 82㎏, 데드리프트 95㎏, 종합 177㎏로 충북의 세 번째 3관왕이 됐다.

–50㎏급 김태양(성신학교)은 남자 스쿼트 초등부에서 금메달을, +50㎏급 김재엽(충주중앙탑초)은 스쿼트와 종합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50㎏급 지적 초등부의 임종명(대소초)은 스쿼트에서 은메달, 데드리프트와 합계에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디스크골프에 출전한 김건종(청주농고)은 개인전 라운딩에서 26타 최저타를 기록하며 극적인 금메달을 따냈다.

수영에선 최성민(봉정초)의 선전이 빛났다.

최성민은 이날 남자 평영 50m(S14) 초등부에서 40초9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금메달은 충북 수영종목 사상 첫 장애학생체전 금메달이다. 그는 첫 금메달의 기쁨이 채 끝나기도 전 배영 100m(S14)에서 1분36초84의 기록으로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평영과 접영에서 3위에 오른 최성민은 지석교 코치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눈에 띄게 기량을 향상, 이 같은 성적을 얻었다. 남자 자유형 50m(S7~S8) 초등부의 박상민도 소중한 은메달을 보탰다.

육상 종목의 질주도 이어지고 있다.

황진우(성심학교)는 남자 포환던지기 DB 고등부에서 8.97m를 기록, 전날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김지현(숭덕학교)는 여자 원반던지기 F35 중고등부에서 6.72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예림(청주맹학교)은 100m(T12)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100m(DB)고등부 조현규와 높이뛰기(DB)고등부 정경훈, 여자 100m(DB)고등부 이예지, 여자 100m(T12)중등부 허유리는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적장애 축구는 이날 준준결승에서 경북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울산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대회 3일째인 17일 수영 최성민이 평영 100m에 출전, 3관왕을 노린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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