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시의원 경력 부각..."내가 관록의 정치인이다"

지난 14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황영호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자유한국당 황영호(사진) 청주시장 후보가 풀뿌리 민주주의 선두주자임을 내세워 바닥표 다지기에 나섰다.

3선 시의원 경력의 황 후보는 민주당 한범덕 후보 보다는 인지도 등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이지만 지난 12년 동안 청주시민과 동고동락하며 누구보다 청주시를 잘 알고 있고, 정치경험 또한 상대방 후보보다 화려하다며 우위를 자신했다.

실제 2006년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한 그는 초선과 재선 때 각각 상임위원장과 부의장을 맡아 선진 의회상 구현에 앞장섰고 지난해부터는 후반기 의장에 선출돼 이승훈 전 시장의 중도사퇴에 따를 시정공백을 시의회 차원에서 최소화 하는 등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인기 있는 정치인 보다는 바닥 민심을 다지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황 후보는 지난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지세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황 후보는 '지방선거는 정당 간 정쟁이 아닌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누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지가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통해 시민의 편에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장이 반드시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장을 역임했고 충북 최초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기도 한 황 후보는 청주시 청사 건립 재검토,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무심천·미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통합 청주시 위상 재정립, 공직문화 개선, 문화예술인 회관 건립, 100년 먹거리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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