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10대 공약발표…선거전 돌입고교 무상급식 확대·균형발전 추진 등 약속

이시종 충북지사가 1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시종(71) 충북지사가 16일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6.13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10대 공약을 밝혔다.

이 지사는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확실하게 완성하고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로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호남에서 충북을 거쳐 강릉으로 연결되는 강호축을 고속화철도로 연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북한 원산과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한반도 평화축을 만들어 남북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지사는 “163만 도민을 태우고 이미 출항한 충북호는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땅’을 향해 거친 바다 한가운데 지나고 있다”며 “경험 많고 노련한 1등 선장에게 충북호를 계속 맡겨야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4%(충북경제)·4만불(1인당 GRDP) 완성 및 5%·5만불 도전 △강호축에 충북선철도 고속화 △미세먼지 감축시책 추진 △도민안전망구축시책 추진 △취약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고교 무상급식 확대 △농촌지역 도시수준 인프라 확충 △균형발전 위한 남·북부권 공공기관 이전 △청년경제 활성화 △미호천 시대 개막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시종일관 일꾼도지사’를 선거 캐피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충주 출신 이 지사는 행정고시(10회)를 통해 공직입문, 중앙·지방의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민선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충주)을 거쳐 2010년 지방선거 때 정우택 지사를 꺾고 충북지사에 당선돼 2014년 재선에 성공을 하는 등 ‘7전 7승 선거의 달인’으로 통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박경국(59·전 안전행정부1차관)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49·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과 3파전을 벌인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