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비 최대 92%까지 보상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자연재해로 인해 주택·온실(비닐하우스) 등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 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호우, 태풍 등이 집중되는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큰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주민 보호 차원에서 풍수해 보험 가입 권장에 적극 나선 것이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풍수해 보험은 태풍·호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 등 8개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국가와 지자체가 피해액의 일부를 보상해주며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가 정책보험이다.

특히 풍수해 피해 발생 시 지원되는 정부 재난지원금보다 많고 가입자 선택에 따라 피해복구 비용의 최대 92%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군에서는 풍수해보험의 이점과 혜택을 각종 회의나 행사를 통해 적극 홍보해 풍수해보험 가입자 수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가입대상은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등으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주택(단, 미등재 합법주택은 제외)이나 부속건물 빈집 등은 가입에서 제외되며,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조건이 원칙이다.

올해 옥천군의 경우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을 제외하고 100㎡ 크기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일반 주민의 경우 자부담 1만4330원 정도로 가입이 가능하다,

풍수해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주민은 5개 민간보험사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으로 연중 연락하면 된다.

이진희 안전총괄과장은 “풍수해보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들여 큰 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국가 정책”이라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연재해 발생 시 원활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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