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부합… 사업주에 이익 ‘두마리 토끼’

주유소협회가 한화큐셀코리아(주), (주)다쓰테크, 전북은행, ㈜동원이엔씨 등과 오는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주유소 태양광발전소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사진은 주유소 태양광 설치 모습.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주유소 유휴 부지를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사)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한화큐셀코리아(주), (주)다쓰테크, 전북은행, ㈜동원이엔씨와 오는 24일 대전 라오컨벤션호텔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유소는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주유소 사업주는 부가 수익 창출을 도모하게 돼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주유소협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으로 탈원전과 탈석탄을 통한 에너지전환을 위해 태양광 발전이 크게 확산되고 있지만, 부지 활용에 대한 제도가 강화돼 산림 훼손이나 난개발을 이유로 임야 설치 태양광의 가중치 하향 조정돼 태양광 발전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들었다.

또 주유소 사업주에게는 부가 수익 창출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주유소협회와 한화큐셀코리아(주), (주)다쓰테크, 전북은행, ㈜동원이엔씨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에너지 주인은 국민’이라는 목표로 우선 주유소 태양광 발전소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 각 지역 사업주들에게 찾아가는 현장 실사 및 발전소 운영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한화큐셀코리아(주), ㈜다쓰테크의 모듈, 인버터 생산 공장 견학하는 한편 주유소 태양광 발전소 현장 실사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주유소협회는 손쉬운 신청을 위해 한국주유소협회 정기간행물에 신청서를 첨부해 참여 희망자가 바로 각 지회에 태양광발전소 신청 접수가 가능토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각 지역 (사)한국주유소협회 국장과의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생각을 공감하고 지역 현장실사에서 맞춤 교육도 실시된다.

특히 한화큐셀코리아(주), (주)다쓰테크, 전북은행의 적극적인 지원(모듈, 인버터, 금융)으로 태양광 발전소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 대한 안정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주유소 태양광발전소 건립 사업이 활성화돼 국가 정책에 부응하면서 동시에 주유소 사업주들에게도 경영에 큰 도움을 얻게 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될 지 기대된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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