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주택서 7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동양일보) 5월 셋째 주말 충청지역에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청주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께 흥덕구 봉명동 주택에서 A(7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흉기에 찔린 상처를 입은 채 거실에서 피를 흘리고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A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 태안에서는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70대 여성이 버스 문에 옷이 낀 채 끌려가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56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읍 버스터미널 입구에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김모(여·78)씨가 버스 뒷문에 옷이 낀 채 끌려가다가 뒷바퀴에 치였다.

김씨는 천안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승객이 모두 내려 출발했다. 승객의 옷이 차 문에 끼인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에는 충주의 한 지방도로에서 고성능 폭약 1상자가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충주시 노은면 신효리 525번 지방도 노은에서 주덕방향 도로에 '뉴마이트플러스 I(고성능 에멀전 폭약)' 1상자(20개)가 떨어져 있는 것을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도로 가장자리에 상자가 떨어져 있어 확인해 보니 폭약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제천지역의 한 화약업체에서 차량으로 폭약을 운반하던 중 분실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지역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