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충주시장 후보로 우건도 전 시장을 확정한 데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이태훈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통해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우건도 예비후보를 충주시장 후보로 공천하자마자 충주지역이 충격과 경악에 휩싸이고 있다고 했다”며 “더구나 여성단체와 민주당 충주평당원협의회 조차 여론을 무시한 잘못된 공천임을 주장, 민주당과 우건도 후보를 성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언론보도에서 우건도 후보가 3월6일 기자회견에서 ‘미투 의혹이 사실이라면 후보를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하며 결백을 주장했는데, 우건도 후보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각서를 작성하고 이를 알고도 민주당 공심위가 공천을 강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 “우건도 후보가 주장하는 경찰의 미투에 관한 무혐의 부분은 미투 피해자 김모씨의 선거법 위반여부에 관한 부분이 무혐의고 우건도 후보의 미투 혐의에 관한 부분은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며 “만일 민주당 충주평당원협의회 주장대로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건보 후보는 충주시장 후보로서 자질과 자격이 없고 충주시민과 충북도민들을 기만한, 그야말로 신적폐의 상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대변인은 “우건도 후보가 진정으로 충주를 사랑하고 충주발전을 염원한다면 지금 즉시 모든 의혹을 떳떳하게 밝히고 후보직을 내려놓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라며 “그럴때만이 민주당의 오명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