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허위사실유포’선관위 고발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6.13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이 돼야 할 괴산군수 선거전이 '일단 당선되고 보자'식의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며 유권자를 우롱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최근 SNS를 통해 자신(송인헌 후보)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하고 있는 사실을 괴산군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지난 21일 고발했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흑색선전 유포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며 “특정 후보자를 겨냥한 이같은 네가티브전은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오도해 결국 군민을 우롱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17년도 보궐선거 당시에 의혹 제기된 돈 봉투 사건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항”이라며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마치 최근 발생한 일인 것처럼 유권자들에게 무분별하게 내용을 퍼트려 공정 선거에 임하는 송 후보를 음해 하고 있다 ”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선거 당시에도 6건의 허위사실 유포로 군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또다시 같은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돈 봉투 의혹을 퍼트린 게시자에 대해 선관위가 철저히 조사해주길 촉구한다” 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SNS 및 언론사에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아 배포된 건에 대해 선거법위반 여부를 확인할 것이며 철저히 조사하겠다 ”고 밝혔다.

송 후보는 지난 9일 ‘대군민 성명서’를 발표해 전 괴산군수 낙마 개입 의혹 및 인사 불이익 관련 소문에 대해 유언비어임을 주장하고 만약 그런 일이 사실이라면 군수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주장햇다. 괴산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