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4만개 창출·청년특보 설치 등 청년경제 공약

이시종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6.13지방선거 청년경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23일 “청년이 주체가 되는 충북경제를 만들겠다”며 젊은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중 ‘청년일자리 4만개 창출’과 ‘청년특별보좌관’ 설치 등 경제정책 기구에 청년 대거 영입 등의 6.13지방선거 청년경제 관련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전국적인 높은 청년실업률, 비정규직 고착화, 비혼 증가 등 청년세대의 위기감 고조는 국가뿐만 아니라 충북미래의 적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년경제란 청년이 주체가 되고 청년을 배려하는 충북경제를 의미한다”며 “충북의 미래, 충북경제의 미래는 청년경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행복결혼공제사업 농업·서비스·유통업 종사자까지 확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이스터고 3개교→5개교 확대 △혁신도시 등 도내 공공기관 30% 채용 2022년 이전 조기 달성 △청년취업을 위한 첨단기업 유치 △사회적 연구원 설립 △산단 주변 공동기숙사 등 정주여건 개선 등을 청년 공약에 포함시켰다.

청년행복결혼공제는 충북도가 올해 시작한 사업으로 미혼 중소기업 근로자가 5년 동안 매월 30만원만 적립하면 도·시·군이 30만원, 기업이 20만원을 각각 지원해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시책이다.

이 후보는 이 같은 청년경제 공약의 취지에 대해 “그동안 기성세대가 이끌어 왔던 충북경제의 주도권을 ‘청년’으로 옮겨보자는 것”이라며 “청년이 새로운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청년중심의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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