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사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는 23일 중구 유천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같은 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박용갑 예비후보 캠프 제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23일 대전지역 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중구청장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유천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구민회관 건립 등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현재 중구에는 구민들을 위한 큰 공간이 없다'고 전제한 뒤 '서대전 야외음악당 자리에 120억원을 들여 연면적 5000㎡ 1000석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인 구민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5만5833㎡의 부지에 301억원을 투입해 뿌리공원 2단지를 조성, 각 문중의 성씨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고 숙박을 하면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도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같은 당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둔산 센트럴파크와 월평.만년동 황톳길 조성, 도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자신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이 자리에서 “둔산권과 원도심권, 신도심권, 기성권 등 4개 권역별 특성화사업을 통한 균형발전계획을 추진하겠다”며 “둔산권은 푸르게 잘 가꾸어 살고 싶은 도시, 원도심권은 개발과 생활 인프라 강화로 사람이 돌아오는 곳, 신도심권은 공공기관을 유치해 활력이 넘치는 곳, 기성권은 청정지역으로 보전하며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같은 당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시·구의원 후보와 함께 ‘원팀 정책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정 후보는 5대 대표공약으로 자치분권도시 실현과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 휴양·관광도시 실현, 든든한 교육·보육 지원시스템 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구축을 제시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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