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엄태영,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 여론조사 빙식에 일부 이견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추진 중이나 여론조사 방식에 일부 이견을 보이며 단일화가 불투명한 상태다.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와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2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 접수를 마쳤다.

하지만 ​양 후보 간의 단일화 작업이 여론조사 대상에서 다른 당 지지자를 포함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고 또 여론조사 연령대별 가중치 부여 방식에서도 일부 이견이 있어 단일화는 불투명한 상태다.

​양 후보 간의 여론조사가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엄태영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와 추진 중인 단일화 작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엄 후보는 “정부 여당의 독주가 강한 탓에 보수와 중도가 연합해 새로운 희망을 줘야 한다는 시민들의 제안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야권 연대가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일부 이견이 있어 현재 실무자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3자 대결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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