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원 정착금…청년 농업인 62명 지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지역 농촌희망 청년 창업농이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게 됐다.

충북도가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미래 젊은 농업인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 창업농업육성계획에 따라 새내기 청년 농업인 62명에게 매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 정착지원금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영농정착금은 지원 대상자에게 농협 바우처카드를 발급한 뒤 매월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영농자재 구입 등 농업 경영비용은 물론 가계 생활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한 62명은 18~40세 청년 농업인으로 1년 차 44명, 2년 차 4명, 3년 차 3명, 예비농업인 11명이다. 전업 영농 유지 등을 조건으로 월 80만~100만원을 최대 3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새내기 청년 농업인들에게 독립 경영 5년 차 종료 때까지 안정적인 영농정착에 필요한 농지, 창업·경영개선 자금, 영농기술, 경영역량 제고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래 충북농업을 선도할 후계농업인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명 도 농업정책과장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농업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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