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포획·불법어업 집중단속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은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불법어업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산란기를 맞이한 쏘가리의 자원 증강과 미성숙개체 보호를 위해 내달 말일까지를 쏘가리 포획금지 기간으로 정하고 어로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 쏘가리를 포획하는 자에 대해서는 내수면 어업법 25조의 벌칙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여름철 내수면 불법어업이 성행할 것을 대비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를 불법어로행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불법어업 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유해물, 전류(배터리), 독극물 등을 사용하는 유해어업행위 △투망, 그물, 동력보트, 잠수용장비(산소통포함), 작살 등을 사용해 내수면 어류를 포획하는 행위 △손, 낚시 이외의 어구를 사용하는 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보통 밤늦게 벌어지는 불법어로행위는 짧은 시간 내 대량 포획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역주민들께서도 하천지역 등에서 불법어업행위를 목격할 경우 군청(주간 043-830-3243, 야간 830-3222)이나 경찰서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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