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세영 후보가 24일 청주상당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가 청주시장 후보 중 가장 먼저 청주상당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가 24일 오전 9시 청주상당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가 24일 청주상당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주요 정당 후보자들이 일제히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오전 10시30분 직접 청주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쳤다.

한 후보는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청와대 비서실과 충북도 바이오산업추진단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2차관, 청주시장 등을 거친 행정 관료 출신이다.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5기 청주시장을 역임한 뒤 다음선거에서는 이승훈 전 시장에게 고배를 마셔 재임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본 후보에 등록한 만큼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시민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 며 “가슴을 열고 청주시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는 앞서 오전 9시 청주상당구선거관리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했다.

황 후보는 2006년 청주시의회에 첫 진출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초선에 상임위원장을, 재선에는 부의장, 3선에는 의장을 역임했고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는 등 승승장구했다.

황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당이나 이념이 아닌 청주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후보를 뽑는 선거”라며 “역동적인 황영호를 뽑아 활기찬 청주시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인물론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는 가장 먼저 청주상당구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후보는 서울대 농과대학 출신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실장, 국민의당 충북도당위원장,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신 후보는 “진취적이고 개혁적인 청주시정을 펼치겠다” 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정의당 정세영 후보는 오전 9시 30분 청주상당구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청주 출신인 정 후보는 충북도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 아내와 딸이 각각 시의원과 구의원으로 출마해 전국적으로 이슈가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그 동안 청주시장은 거대 양당들이 독식했다” 며 “독점적 정치 구조를 제대로 바꿔 시민들에게 청주시정을 돌려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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