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주요 정당 후보자들이 일제히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오전 10시30분 직접 청주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쳤다.
한 후보는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청와대 비서실과 충북도 바이오산업추진단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2차관, 청주시장 등을 거친 행정 관료 출신이다.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5기 청주시장을 역임한 뒤 다음선거에서는 이승훈 전 시장에게 고배를 마셔 재임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본 후보에 등록한 만큼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시민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 며 “가슴을 열고 청주시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는 앞서 오전 9시 청주상당구선거관리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했다.
황 후보는 2006년 청주시의회에 첫 진출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초선에 상임위원장을, 재선에는 부의장, 3선에는 의장을 역임했고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는 등 승승장구했다.
황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당이나 이념이 아닌 청주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후보를 뽑는 선거”라며 “역동적인 황영호를 뽑아 활기찬 청주시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인물론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는 가장 먼저 청주상당구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후보는 서울대 농과대학 출신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실장, 국민의당 충북도당위원장,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신 후보는 “진취적이고 개혁적인 청주시정을 펼치겠다” 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정의당 정세영 후보는 오전 9시 30분 청주상당구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청주 출신인 정 후보는 충북도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 아내와 딸이 각각 시의원과 구의원으로 출마해 전국적으로 이슈가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그 동안 청주시장은 거대 양당들이 독식했다” 며 “독점적 정치 구조를 제대로 바꿔 시민들에게 청주시정을 돌려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근만 기자
- 기자명 곽근만
- 입력 2018.05.24 19:5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