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여성연대가 더불어민주당에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에 대한 공천 무효를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여성연대는 24일 성명을 내 '미투 대응 원칙을 어긴 더불어민주당은 각성하고,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에 대한 공천 무효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우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은 피해자 우선주의, 불관용, 근본적 해결 등 미투 대응 원칙을 스스로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여성연대는 '민주당은 아직도 미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우 후보를 단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는 이유만으로 면죄부를 줬다'며 '우 후보 공천을 취소하지 않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를 둘러싼 미투 논란은 지난 2월 23일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우 전 시장이 충북도청에 근무할 당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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