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산단 비리 관련자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

한국당 이태훈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진천군 기초의원 후보자 A씨가 23일 진천산단 비리관련 뇌물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결국 기소돼 재판을 받는 인사를 공천한 꼴이나 다름없고 진천산단비리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진천군민들을 우롱한 공천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지율에 취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며 호들갑을 떨어왔다”며 “그러더니 미투 의혹으로 유행렬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낙마하고 미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를 공천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민주당의 공천 잣대를 의심했다.

이 대변인은 또 “그것도 모자라 지난 수해 당시 꼼수 사퇴를 했던 최병윤 전 의원은 현재 금품제공혐의로 구속 기소돼 있는 상태”라며 “입으로는 충북 발전을 외치면서 실상은 비리후보, 미투 의혹 후보를 공천해 도민들께 실망만을 안겨주는 민주당이야말로 청산해야할 대상”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제를 통째로 망치고 있는 문 정부와 말뿐인 민주당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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