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대와 국제교류·공동운영 등 논의
공동·복수 학위제도…충북대 연계 편입학도

충북대와 중국 연변대가 공동운영하는 훈춘 국제캠퍼스 전경.
충북대와 중국 연변대 관계자들이 훈춘 국제캠퍼스 공동운영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대가 중국 연변대와 손잡고 훈춘 국제캠퍼스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4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만형 충북대 기획처장 등 충북대 방문단은 지난 16~18일 연변대를 찾아 훈춘 국제캠퍼스를 둘러보고, 공동운영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교는 이 자리에서 △4년제 학생 대상 상호 공동·복수 학위제 활성화 △훈춘캠퍼스 3년제 전문대 졸업생 대상 충북대 연계 편입학 프로그램 △양 대학 단기 직원 교류 활성화 △공동 연구과제 발굴 △평생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학칙 상 국내·외 대학과의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대와 연변대가 공동운영하는 훈춘 국제캠퍼스는 부지 73만㎡에 건물면적 40만㎡로 강의동, 도서관, 실습동 등으로 구성되며, 우레탄 운동장, 기숙사, 교직원 숙소, 대학 내 마트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중국 교육부와 길림성으로부터 학생 8000명을 인가 받아 3년제 4800명, 4년제 3200명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충북대는 개교와 함께 300~500명의 학생을 모집,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어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충북대는 지난 2월 27일 연변대와 훈춘 국제캠퍼스 공동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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