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6.13지방선거가 24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등록은 25일까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첫날 등록을 마치고 정책공약발표, 현장점검 등 일정에 나섰다.

대전시장 예비후보 4명은 일찌감치 대전시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쳤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가 오전 9시께 가장 먼저 관련 서류를 접수한데 이어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잇따라 선관위를 찾아 접수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상대 후보 및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을 맞아 애써 긴장감을 감추려는 표정도 역력했다.

세종시장 예비후보 2명도 공식 후보로 등록했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대리인을 통해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한국당 송아영 예비후보는 오전 11시께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후보 초청 토론회 참석 직후 후보등록을 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후보등록 서류를 낼 계획이다.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시종 후보, 한국당 박경국 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일제히 후보등록을 했다.

이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뒤 청주 사창시장과 강내‧오송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장애인 법정시설 연합회 시설 대표들을 만나 장애인 복지 증진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도 국제라이온스 356복합지구 연찬회, 청주 채용박람회 등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충남지사 예비후보 3명도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리인 이은복 사무국장을 통해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했다.

이어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오전 9시 50분께 대리인 이명남 상임선대위원장을 보내 후보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후보는 이어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도내 15개 시장‧군수 후보들과 ‘정책공약 공동실천 서약식’을 했다.

양 후보는 후보등록 후 천안제일고 급식실을 찾아 고교 무상급식‧무상교육 공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

가자코리아당 차국환 예비후보도 이날 정오께 직접 후보등록을 함에 따라 충남지사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은 시장‧교육감과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2명(비례 3명), 기초의원 63명(비례 9명), 세종은 시장‧교육감과 광역의원 18명(비례 2명), 충북은 지사‧교육감과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2명(비례 3명), 기초의원 132명(비례 16명), 충남은 지사‧교육감과 기초단체장 15명, 광역의원 42명(비례 4명), 기초의원 171명(비례 26명)을 뽑는다.

후보자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 13일간 이다. 6월 8일부터 이틀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지영수‧정래수‧신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