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의 세부 행사 개최, 30여만명 축제 즐겨...

충북 단양군의 대표 축제인 36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지난 24∼27일까지 전국에서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활짝 핀 철쭉의 화려한 향연을 즐긴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개막식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축제인 36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추진위에 따르면 봄, 꽃, 바람(hope)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활짝 핀 철쭉의 화려한 향연을 즐긴 것으로 추산했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단양읍 일원과 소백산 등지에서 지난 24∼27일까지 4일간 50여개의 세부 행사로 치러졌다.

축제 첫날인 24일 소백산 산신제로 문을 연 이번 축제는 3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가 열렸고 25일부터는 수려한 단양호반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면서 축제의 흥과 재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수변특별무대에서 열린 강변음악회는 축제의 분위기를 띄웠다.

28개의 전시와 판매, 체험행사 각 부스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철쭉꽃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는 색다른 재미로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전시와 판매행사로 열린 철쭉테마관과 단양시화전,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귀농귀촌 홍보·판매, 지역공동체 일자리, 플리마켓 등도 인기가 높았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때마침 만개한 연분홍 철쭉과 수준 높은 공연행사로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면서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전국에 이름난 명품 축제로 계속해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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