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형 지역축제 롤모델 부상

농다리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과 주민들이 농다리를 건너는 모습.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지난 25일 막을 올렸다.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기위해 모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생기로 넘쳐나고 있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지난 25일 막을 올렸다.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기위해 모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생기로 넘쳐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천년의 농다리 가슴에 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선보였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부터 폐회식까지 3일간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약 5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만3000여명 대비 약 28%(1만2000여명)가 증가한 것으로 최근 6시 내고향 진천군편 방영과 두타산 전망대 개장에 따른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농다리~초롱길~하늘다리~두타산전망대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 역시 자연스레 트래킹 코스로 이어졌다.

이는 자치단체에서 조성한 둘레길과 지역의 관광명소를 활용한 문화관광형 지역축제의 기획의도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올해부터는 농다리축제가 충북도 유망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며 예년보다 두배 가까운 40여개의 프로그램에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장주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었다”며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지역이 가진 관광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전국적인 문화관광형 축제의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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