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제12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지난 25~27일까지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축제는 '초정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기존까지 개최됐던 형식에서 벗어나 가족단위 관람객의 체험과 즐거움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세종시대 초정리 마을을 재현한 '조선유람'에서는 조선시대 저자거리를 재현하고, 지역 학생들이 배우로 참여해 세종 당시의 모습을 흥겹게 표현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은 기존의 보여주기식 어가행렬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행차에 참여해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동선을 줄이고 축제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등 새로운 진행방식을 선보였다.

어가행차의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역 또한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30대 부부가 수행했고, 초정리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아름다운 초정만들기' 행사를 조직해 추진하는 등 향후 주민 참여형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지난해 축제의 약 20여 종에서 2배 이상 늘린 4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계몽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여 줬다는 평가도 있었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사생실기대회, 백일장 등이 열렸고, 축하음악회, 이미테이션 가수쇼, 품바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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