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 vs 비관료 대결 관심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이숭훈 전 청주시장의 중도낙마로 후보자가 난립했던 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선거가 5명의 다자간 대결구도로 치러진다.

26일 청주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한범덕(65), 자유한국당 황영호(58), 바른미래당 신언관(61), 정의당 정세영(53), 무소속 김우택(53) 등 5명이 청주시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한기수씨는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한 후보는 1979년생으로 행정고시(22회)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실과 충북도 바이오산업단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민선 5기 청주시장 등을 거쳤다.

주요 공약으로는 재난과 환경으로부터 안정한 청주, 복지와 문화가 뒷받침되는 행복한 청주 등이다.

이번 선거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청주시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현 청사 부지 내 새 청사를 건립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 황 후보는 2006년에 처음으로 청주시의회에 진출한 뒤 재선에는 부의장, 3선에는 의장직에 올랐다.

또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 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과 무심천‧미호강 르네상스시대 개막, 통합 청주시 위생 재정립 등을 주요공약으로 하고 있다.

통합 시청사와 관련해서는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사로 활용하고 현 청사는 문화와 예술, 전시공간을 갖춘 시설로 탈바꿈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바른미래당 신 후보는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은 공동지방정부 구성과 KTX 오송역‧청주공항과 연계한 미호강 시대 개막 등이다.

통합 시청사의 경우 부지 이전을 전재로 시청사이전추진단을 구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정 후보는 시민이 주인되는 맑고 깨끗한 청주, 농‧축산농가 소득확대 및 친환경 농업 도입, 청년과 여성이 행복한 청주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청사 건립은 전면 백지화하고 청사 건립 예산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사용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무소속의 김우택 후보는 지난 2010년 충북도의회의원 선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2014년 충북도의회 선거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통합 시청사는 원안 추진을 주장하고 있고 청주공항 활성화 폐기물 처리업 허가조건 및 감시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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