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둘째날 금22 은26 동24 획득 롤러 강혜원·이인혜·송민경 ‘3관왕’ 송인준 양궁 대회신기록 쏘고 ‘은’ 28일 야구·체조·양궁서 금빛 기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리고 있는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충북은 대회 둘째 날인 27일 오후 4시 30분 현재 금메달 22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4개를 획득했다.

충북은 이번 체전에서 금 35개, 은 27개, 동 64개 등 126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

효자 종목인 롤러는 첫날에 이어 이날도 금빛질주를 이어갔다.

3관왕 3명, 2관왕 4명의 기록도 세웠다.

강혜원(단성중 3년)이 여중부 EP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EP1만m와 3000mr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이인혜(보은여중 3년)도 여중부 1000m에서 1분 38초 4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이인혜는 또 T300m와 3000mr까지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 자리에 앉았다.

송민경(진흥초 6년)도 T300m와 3000mr, 1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씨름에서는 이준혁(증평초 6년)이 소장급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김민성(진천삼수초 6년)도 청장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조정 여중부 더블스컬에서 성주영(칠금중 3년)과 이수연(칠금중 3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유진(용암초 6년)은 양궁 여초부 20m에서 358점을 쏴 정상에 올랐고, 양수빈(용두초 6년)은 체조(기계)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유도에서는 배유진(옥천여중 3년)은 -45㎏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함께 출전한 동생 배희진(옥천여중 1년)은 -57㎏급에서 동메달을 추가, 충북 유도 역사상 처음으로 자매가 출전한 데 이어 메달까지 따낸 진기록을 세웠다.

수영 여초부 평영100m에 출전한 김세원(죽림초 6년)이 1분13초52를 기록하며 금빛물살을 갈랐다.

송인준(괴산중 3년)은 양궁에서 40m에서 353점을 쏴 금메달 획득과 함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전날 50m(347)와 60m(341)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마찬가지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충북은 대회 셋째날인 28일 청주사대부중이 야구·소프트볼, 괴산중과 용성중이 양궁 중등부 개인전, 양수빈(용두초) 등이 체조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선수 796명, 임원 309명 등 1105명의 선수단이 참가, 금메달 33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4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체전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막고 학생들이 경쟁이 아닌 운동을 통한 즐거움을 찾도록 종합시상과 메달 집계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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