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결장…한용덕 감독 “조기퇴근 지시” 투수 이동걸은 은퇴…전력분석 연수 받기로

김창혁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화이글스가 육성 선수인 포수 김창혁(27·사진)을 27일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한화이글스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창혁에 대한 등록 선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산고 출신의 김창혁은 2010년 6라운드로 LG트윈스에 지명됐으나 8년간 1군에서 뛰지 못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방출된 그는 올해 테스트를 통해 육성 선수로 한화와 계약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 72타수 24안타 2홈런 14타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김창혁을 1군에 합류시켰다. 최재훈의 공백 때문이다. 한용덕 감독은 이날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재훈에게 ‘조기퇴근’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최재훈은 최근 헤드샷과 두부충돌 등을 당했다.

한화 투수 이동걸(35)은 은퇴를 선언하고, 전력분석 연수를 받기로 했다.

휘문고와 동국대를 나온 이동걸은 2007년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2014년 2차 드래프트로 한화에 입단했다. 그는 프로 통산 84경기에서 2승 1패 1세이브 3홀드에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 1군에 잠시 합류했지만 2이닝만 소화한 뒤 퓨처스로 내려갔고, 최근 스스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 이동걸은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한화는 이동걸과의 면담 끝에 전력분석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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