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충북선관위)는 31일부터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재선거 후보자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치자금 공개시스템(http://ecost.nec.go.kr)’에 실시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후보자가 선관위에서 제공한 ‘정치자금 회계관리프로그램’에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입력‧전송하면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누구든지 이를 열람할 수 있다.

충북선관위는 후보자가 자발적으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함으로써 깨끗한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고, 유권자는 후보자 간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비교‧확인할 수 있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서 후보자가 세부항목이 기재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한 경우 위법 혐의나 이의제기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선거비용 현지 조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정치자금 수입지출 공개 서비스는 깨끗한 정치문화를 조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정당·후보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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