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가 6.1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 후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열띤 선거전을 펼쳤다.

양승조 후보는 지난 26일 천안 쌍용동 자신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탄탄한 세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양 후보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며, 대한민국을 일궈온 노인분들이 폐지를 줍는게 아니라 품위를 지키며 존경을 받는 충남을 만들어 대한민국 복지를 이끌겠다'며 충남이 대한민국의 '복지'를 선도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복지는 목마른 이에게는 물을 주고 굶주린 이에는 음식을 주는 일'이라며 '물과 음식을 끊임없이 생산하기 위해 충남이 17개 시.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충남도 내 15개 시장·군수 후보들은 공동으로 충남을 복지 수도로 만들자는 내용의 '행복충남 만들기' 퍼포먼스를 벌였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아산에서 열린 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장을 찾아 반려동물에 관한 정책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비 내역을 공개해 투명성을 보장하고, 반려동물 가정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착한동물병원을 지정해 반려동물의 진료비 공개를 자발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한 동물병원을 (충남도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료비 공개가 이뤄지면 상당수 동물병원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동물 의료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홍보와 계도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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