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홍성군수 선거 판세

홍성군수 후보 비교표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수 선거는 첫 3선 단체장 탄생이냐, 세대교체냐가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 최선경, 자유한국당 김석환, 바른미래당 채현병 3파전으로 치러진다.

최 후보는 충남 최초의 여성 군수후보다. 최 후보는 그동안 민생현장을 발로 뛰며 느꼈던 군의원의 경험을 발판 삼아 군정의 구태와 낡은 관행을 변혁시키겠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야만이 홍성 군민의 삶이 바뀐다며 세대교체를 내세운다. 젊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홍성 군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군수가 되겠다는 것.

30대 초반, 정치에 뛰어든 최 후보는 서울 출신으로 홍익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남편을 따라 내려온 홍성에서 ‘홍성댁’으로 불릴 만큼 지역일이라면 마다않고 뛰어 다니며 여성운동에 심취했다. 지역지인 홍주신문 편집국장을 지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충남신성장특위 공동위원장이다.

특히 홍성 발전은 내포혁신도시에 달렸다는 의지로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할 주도산업을 유치하여 첨단의료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전 역량을 걸겠다는 각오도 내비친다.

이외에도 강소 벤처기업 창업과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지식산업센터를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동시, 주요기업 대상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엔젤투자 설명회’ 개최, 청년벤처창업 지원도 공략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내포혁신도시’-첨단의료산업 특화단지 유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생산과 혁신유통 △문화, 예술, 체육 인재가 모이는 문화융성 홍성 프로젝트 △보편적 복지 실현을 통한 안전하고 걱정 없는 행복한 홍성 △지방자치의 실현 (바로 내가 군수) 등이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최근 8년간 효율적인 군정실무운영으로 홍성군을 발전시켰다는 자부심을 내세운다. 특히 34년간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수성’에 나섰다.

김 후보는 임기 중 벌여놓은 현안을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다. 홍성 토박이로 홍성고를 졸업했다. 곧바로 공직에 입문, 충청남도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등을 지내며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군 청사이전에 대한 열망을 뒤로 한 채 마지막 도전에 나선 김 후보는 청사신축기금 339억원을 조성, 군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다.

자천타천 풍부한 행정경력의 소유자인 김 후보는 민선 5, 6기 군정을 이끌며 확실하게 검증된 바 청사신축 이전문제도 성급하게 하기 보다는 여론 수렴이나 공청회 등을 거쳐 신중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민선 7기에 대한 야심찬 의지를 내세운다.

특히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과제로 꼽고 있는 김 후보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내포신도시로 옮겨 관제기능을 강화하는 것과 홍성경찰서 내포지구대 신설로 안전하고 행복한 홍성군민의 삶의 질을 가일층 높이겠다는 포부다.

주요공약으로는 △군민의 안전과 복지, 생명 지키는 정책 △구도심 공동화 방지대책 추진 △내포신도시 활성화 대책 추진 △농촌고령화 대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등이다.

한 차례의 군수경력을 가진 채 후보는 자신의 군정운영경험으로 볼 때 현 군정을 적폐상태라고 본다. 자신만이 뇌물수수, 선심성 행정 없는 깨끗한 군정을 운영할 검증된 후보라며 세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군수 경력을 바탕으로 한 행정 노하우로 홍성 경제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주안점으로 인사혁신을 꼽는다. 지역의 읍·면장, 지역민이 투표로 결정하는 인사제도의 대변혁을 이뤄 적폐의 대상인 인사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내세운다,

공직 풍토 혁신과 내포신도시의 환경 문제 해결, 기업유치가 홍성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홍성 출생인 채 후보는 현재 한국방송통신대 자연과학대학 농학과 3학년에 다닐 정도로 학구파다. 따라서 학구열만큼 지역개발, 사회복지, 축산 친환경 농업분야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환경을 개선해야 홍성경제가 살아난다는 확신으로 먹을거리 관광, 레포츠 관광, 클린내포 신도시, 원도심 공동화 극복 등 주요 핵심 공약을 편다.

갈산면 한우마을 조성, 서부면 해안선스카이바이크 설치를 토대로 한 관광산업, 오서산 레포츠공원 조성, 원도심 극복화를 위한 주요사업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믿음으로 채 후보는 갈산, 은하, 결성, 구항, 광천 등 개발 요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으로 임기 내 강한 중견기업 3개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다.

주요 공약으로 △오관리 유럽마을 조성 △학계 신성리 기차 마을 조성 △명동거리 활성화 △홍성 하늘길 용봉산 짚 와이어 △홍성시장 활성화 등 다섯 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8년간 현역 수성이냐, 민주당 기세 탄 여풍 바람이냐, 구관은 명관이다를 놓고 1强(강)에 1中(중) 1弱(약)이 쫓는 3파전 양상을 몰아가고 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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