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회 전국소년체전 금5 은1 수확

진흥초 인라인롤러 선수들. 왼쪽부터 박지성, 송민경, 이병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 진흥초가 초등부 인라인롤러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북에서 열린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인라인롤러에서 진흥초 롤러부는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등 무려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학생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진흥초 롤러부에선 박지성·이병준·송민경 등 3명이 충북대표로 나섰다.

박지성(6년)은 남초부 P3000m, 계주 3000m에서 2관왕을, 이병준(6년)은 T300m의 은메달의 아픔을 딛고 계주 3000m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송민경(6년)은 여초부 T300m, 1000m와 계주 3000m까지 세 종목을 석권, 3관왕에 이름을 올렸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발되는 영예도 얻었다. 송민경은 특히 두 달 전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쇄골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성공,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관중들과 응원단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송민경은 “이은상 코치와 전병태 감독의 지도, 끝까지 곁에서 용기를 주신 부모님 덕에 3관왕에 오르게 됐다. 신경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복 교장은 “개교 이래 운영하고 있는 인라인롤러부가 계속 좋은 선수들을 발굴, 명문 운동부의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소년체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