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기대 양궁·육상·역도 등서 부진 이어가 체조 양수빈 뜀틀·마루 종목서 2관왕 등극 복싱, 중학부 3체급 결승행…29일 금 다퉈

충주 예성여중 축구부
청주 서현초 이인희가 47회 전국소년체전 인라인롤러 경기를 하고 있다. 이인희는 남초부 1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대회 중반부를 넘어가고 있는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의 목표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회를 하루 남긴 상황에서 당초 기대보다 금 소식이 더디기 때문이다.

대회 사흘째인 28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44개 등 모두 10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당초 목표인 금메달 35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64개 등 126개 메달 획득에 상당수 못미치는 결과다.

이날 충북의 금메달은 모두 체조에서 나왔다.

양수빈(용두초 6년)은 체조(기계) 여초부 뜀틀 종목에서 12.9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마루 종목에서도 13.733을 기록하며 우승,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평균대에서도 12.3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또 체조 남중부에 출전한 신진섭(내수중 3년)은 철봉 종목에서 금빛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진섭은 이어진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링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체조 여중부 이단평행봉에서는 신솔이(예성여중 2년)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야구소프트볼 여중부 충북대사대부중, 태권도 남중부 61㎏이하의 박형진(청주중 3년), 레슬링 중학부 G-71㎏급 박현준(진천중 3년), 수영 여중부 접영 50m의 이근희(대성여중 3년)이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배구와 축구에선 조금은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배구 여중부 제천여중과 남중부 제천중이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축구 여중부 예성여중도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따내며 춘계리그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여초부 축구 남산초도 선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시 여중부 핸드볼 강자인 일신여중도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기록했다.

역도에선 여중부 44㎏급 김민선(산남중 1년)이 인상과 합계에서 동메달을, 여중부 63㎏급 이서희(한송중 3년)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초부 태권도 39㎏이하급의 김수하(원봉초 6년)와 레슬링 중학부 –39㎏급 김민규(진천중 1년)와 –51㎏급 정찬영(오송중 3년), -45㎏급 홍세광(가경중 2년)도 값진 동메달을 안겼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수영과 양궁, 체조, 골프 등의 종목에서 막바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단체경기에선 농구 여초부 사직초와 배구 남초부 옥천 삼양초, 핸드볼 여초부 금천초, 정구 남녀 초등대표, 배드민턴 여중부 충북선발이 결승에 올라 막판 목표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체급경기에선 복싱 중학부 3개 체급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