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엔젤스콰이어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재능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주말을 이용해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공연을 펼치며 외로움을 달래주는 행복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실버프리시설(당진시 송악읍)을 방문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님과 함께‘, ’짠짜라‘ 등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음악회를 열고 노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엔젤스콰이어 합창단은 2011년 보건소 소속 공무원 30여 명이 모여 결성해 이번 공연을 포함해 모두 6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환자들과 어르신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단원들은 음악 재능기부를 위해 매주 월요일 업무시간 이후 모여 당진시립합창단원인 우재기 지휘자와 함께 꾸준히 연습을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오면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엔젤스콰이어 합창단은 음악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감성행정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병원생활로 지쳐있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노래를 통한 봉사와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합창 재능봉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