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직권 이용 취업특혜 비리 자명”

김언현(사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장이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 측근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폭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28일 자유한국당 조길형 시장후보의 시 노인전문병원 간부직원 취업특혜 연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해명을 촉구했다.

충주지역위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4년 선거당시 조 후보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인 A씨를 시장 취임이후 노인전문병원에 취업시켜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며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조 후보와 같은 교회에 다닌 교우”라며 “조 후보를 돕기 위해 선거사무소에 합류한 인사로, 충주와는 연고도 불분명하다”고 폭로했다.

또한 “병원 홈페이지를 확인해본 결과 지난 2010년 직원채용 이후 공식적인 채용공고를 확인하지 못했고, A씨가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취업했는지 의문이 든다”고도 했다.

아울러 “A씨가 근무하는 부서는 지난 2014년 하반기에 만들어진 조직”이라며 “노인전문병원은 시 예산이 투입돼 모 의료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충주시와 시장 영향력이 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충주지역위는 “A씨의 간부직 취업 시 의료법인과 병원 측에 청탁 등 영향력 행사와 병원 직제개편 관여 여부 등은 시장 직권을 이용한 취업 특혜비리”라며 사실관계 여부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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