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정원희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2시30분 최태호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단일화에 합의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진보성향의 현직 교육감 우세가 점쳐지던 세종시교육감 선거가 중도보수성향 후보들의 단일화로 변수를 맞이했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정원희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2시30분 최태호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원희 후보는 후보자를 사퇴하고 최태호 후보 선거 캠프 선대 본부장을 맡게 된다.

이후 교육정책자문단을 꾸려 최태호 후보의 공약과 정책에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정원희 후보는 '고뇌와 고민이 많았지만 어머니가 2번 떨어지면 마음이 많이 아플거라고 하셔서 여론조사를 보고 오늘 합의에 이르렀다'며 '조치원을 중심으로 구도심에 인맥이 많기 때문에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최 후보님께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최태호 후보는 '평준화, 경쟁력 교육 등 비슷한 정책이 많았는데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정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학력신장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다는 것은 나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분명이 경쟁력있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단일화로 세종시교육감선거는 최교진 현 교육감, 최태호 중부대 교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이 맞붙는 '2강 1약'의 선거판으로 조정됐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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