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2주 앞…MBC충북‧CJB청주방송 여론조사
이시종 54.9%‧박경국 12.0%‧신용한 3.8%…부동층 29.3%
충북교육감 김병우 33.3%‧심의보 18.9%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여의도 국회에서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민생을 잘 살펴달라는 의미를 담은 민생배낭을 메주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여의도 국회에서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민생을 잘 살펴달라는 의미를 담은 민생배낭을 메주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6.13지방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다른 야당 후보들을 크게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충북과 CJB청주방송이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28일 실시한 충북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54.9%의 지지율로 자유한국당 박경국(12.0%)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3.8%) 후보를 크게 앞섰다.

특히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이 후보(62.4%)가 박 후보(13.9%)보다 48.5%p높게 나타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70.5%로 가장 높고, 30대 61.3%, 50대 54.0%, 19~29세 47.6%, 60대 이상 45.6% 순이다.

박 후보는 19~29세 4.0%, 30대 7.0%, 40대 6.1%, 50대 15.9%, 60대 이상 20.9%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지지율도 높았다.

신 후보는 19~29세 3.4%, 30대 5.1%, 40대 2.0%, 50대 5.1%, 60대 이상 3.6% 등이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청주시 남동권(상당구· 서원구) 56.9%, 청주시 북서권(흥덕구· 청원구) 52.7%, 충주제천권(충주시·제천시· 단양군) 55.3%, 북남군지역(보은군·옥천군·진천군·증평군·괴산군·음성군) 54.9%이며, 박 후보는 11.2%, 11.0%, 13.2%, 12.9%이고 신 후보는 5.7%, 3.1%, 4.1%, 2.4%의 지지를 얻었다.

직업별로는 이 후보는 화이트칼라(63.1%), 박 후보는 무직‧기타(20.9%), 신 후보는 화이트칼라(6.2%)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71.1%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신 후보 85.5%, 박 후보 82.0%, 이 후보 80.8% 순이다.

지지정당은 더불어민주당 57.6%, 자유한국당 14.2%, 바른미래당 4.5%, 민주평화당 0.6%, 정의당 4.1%, 기타정당 1.6% 등이다.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의 선거 영향에 대해 70.9%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도정운영 평가는 69.8%, 잘못하는 편이 14.8%, 모로므·무응답은 15.3%로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잘한다가 81.9%, 잘못한다 8.9%, 모름·무응답이 6,0%로 집계됐다.

충북교육감 선거 지지도는 김병우 후보가 33.3%로 심의보 후보(18.9%)에 비해 14.4%p 높게 나왔다.

하지만 부동층이 충북지사 선거는 29.3%, 충북교육감 선거는 47.8%로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표심이 어느 후보를 택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북도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24.7%)와 무선가상번호(75.3%)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6.1%)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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