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교육감 후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
공식선거운동 시작…충북여야 일제히 출정식 ‘세과시’

충북지사 후보와 충북교육감 후보들이 30일 오후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서 선관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심의보‧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이상주 충북선관위원장, 이시종‧박경국‧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6.13지방선거 후보들이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3일 동안 공식선거운동에 돌입, 선거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은 광역단체장(4명)과 교육감(4명), 기초단체장(대전 5명, 충북 11명, 충남 15명), 광역의원(대전 22명, 세종 18명, 충북 32명, 충남 42명), 기초의원(대전 63명, 충북 132명, 충남 171명) 등 519명의 지역일꾼을 뽑는다.

충남 천안갑, 천안병, 충북 제천‧단양 3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 후보들은 30일 청주시 상당구 S컨벤션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을 했다. 이상주 충북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시종·자유한국당 박경국·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와 김병우‧심의보 충북교육감 후보가 참석했다.

후보들은 흑색선거가 아닌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정책·공약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 한 뒤 ‘실천’, ‘희망’, ‘약속’, ‘공정’, ‘신뢰’ 등 문구가 담긴 퍼즐을 맞춰 충북도 지형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했다.

후보들은 “선거를 마칠 때 까지 비방선거가 아닌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충북 여‧야 선거대책위원회는 31일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이 자리에 변재일‧오제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후보자, 선대위 주요인사, 선거사무원, 당원 300여명이 참석해 ‘세과시’를 한다.

이 후보와 한 후보가 각각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후 지방의원 선거 후보자 대표가 매니페스토 실천 선언 결의문을 낭독한다. 참석자 전체가 피케팅 릴레이 응원을 한 뒤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파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오전 10시20분 청주교대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덕흠‧정우택 공동선대위원장과 지역 당협위원장,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 등 청주권 후보자, 선거운동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공동선대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황 후보가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발표한 뒤 필승 구호를 외치며 전의를 다질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오전 10시 20분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 참배를 한 뒤 11시 청주 성안길에서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갖는다.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신언관 청주시장 후보, 충북지역 지방의원 후보, 김수민 선대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 유세단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오전 10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김종대 선대위원장과 정세영 청주시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 선거운동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 출정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