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문화재단, 공주시에 2억상당 월송복합문화센터 건축설계 전달

지난 29일 공주시청에서 월송복합문화센터 건축설계 기증식이 열렸다. 왼쪽 황의병 시민국장, 오른쪽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상임이사.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하 재단)이 공주시에 2억원 상당의 건축설계를 무상으로 제공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주시가 월송공공주택지구 내에 시민편익증진용 복합문화시설인 월송복합문화센터(가칭)의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단은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안찬수 상임이사 등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설계 기증식을 가졌다.

공주시와 재단은 지난 2016년 3월 ‘공주 기적의 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협정’을 체결한 이후, 도서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 오던중 이번 건축설계를 시에 기증한 것이다.

월송복합문화센터는 공주시 월송동 672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6000㎡,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036㎡ 규모로 지어지며, ‘청소년 문화의 집’과 ‘기적의 도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등 연령대 별 맞춤 공간으로 설계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 어린이도서관 전체에 온돌마루를 설치해 유아, 아동에게 편리한 공간을 구성했고 오목공간, 볼록공간 등 다양한 콘셉트의 차별화된 공간을 제시해 어린이도서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모든 국민이 정보지식에 접근할 기회의 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독서문화 함양, 인프라 구축, 정책 제안을 위한 활동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기적의 도서관 건립 사업을 비롯해 북스타트 사업 독서문화 진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지규 정책사업과장은 “오는 6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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