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쿼츠베르크社와 투자협약 내달 정식 입주계약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나선 충남도와 당진시가 지난달 30일 독일 프레첸 쿼츠베르크(Quarzwerke) 본사에서 1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884년 설립된 쿼츠베르크는 석영과 카올린 등 광물원료를 가공 정제해 세계 50여 국가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6월 중 당진시와 정식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송산 2-1 외투단지에 3만7760㎡ 규모의 산업용 미네랄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쿼츠베르크의 이번 투자로 향후 5년 간 4000억원의 매출과 7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영국 버지스힐 E를 방문, 당진이 한국산업구조를 이끌어가는 요충지이자 신규 투자에 최적지라며 E사에서 건의한 인력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수급이 가능하다고 답변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하게 처리 기업의 투자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E사는 현재 천안외투단지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1만9296㎡ 규모의 가스기계와 진공펌프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당진시는 E사 외에도 영국의 또 다른 기업체와 일본 국적의 외국기업이 신규 투자 상담을 하고 있어 당분간 외국계 기업들의 당진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석문산업단지의 지원우대지역 지정 호재와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으로 당진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 관심이 높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내실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30일 투자협약 사진(왼쪽부터 심병섭 당진시장 권한대행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쿼츠베르크 사장 로버트 린데만 연구개발 총책임자 요르그 울리치 질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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