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는 늦깎이 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시화 작품을 모은 책 “늦게 피는 꽃”을 출간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전시회를 갖어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당진문예의전당 1‧2전시실에서 3일까지 이어지며 출판기념식도 2일 가질 예정이며 어렵게 글공부를 시작한 이들이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해나루시민학교 학생 126명이 참여해 모두 252작품을 전시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전문가의 작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들이 전하는 진솔한 삶의 메시지와 진정성 만큼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 하고 있다.

문 교장은“이전에는 학생들이 못 배우고 글을 몰라 서러웠던 심정을 주로 담았던 반면 이번 전시에는 희망과 행복을 바라는 작품이 많다”며 “책을 출간하고 전시회를 열면서 행복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