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보(위) 후보와 김병우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운동 첫날인 31일 충청권 교육감 후보들이 표심공략을 위해 일제히 거리로 나섰다.

재선을 노리는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는 별도 출정식 없이 거리유세에 집중했다. 그는 이날 첫 일정으로 청주 분평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대규모 거리유세에 나서 출근길 시민과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김 후보의 부인인 김영애씨가 함께해 힘을 보탰다.

보수 단일후보인 심의보 충북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청주대교 인근 분수대 앞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한 뒤 개별 유세활동에 나섰다. 분홍색을 바탕으로 한 선거유세차량 14대와 차량을 통한 로고송으로 유세 시작을 알린 그는 첫 일정으로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은 복대사거리에서 출근하는 도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는 오전 7시 서구 용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어 지역 일자리센터와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고, 학부모위원과 유성지역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시민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성광진 후보는 대전교육청 앞 출정식을 시작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노동조합과 식판간담회를 하고, 한밭야구장 앞 거리유세와 청년과의 간담회를 했다. 성 후보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교육청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대전 교육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감 선거에 나선 송명석·최태호·최교진 후보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시내 주요 교차로 등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했다.

송 후보는 오전 일찍 도담동 법제처 인근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태호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보람동 새샘교차로에서 선거운동원 20여명과 출근길 인사에 이어 낮 시간대 종촌동, 한솔동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최교진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중앙타운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천안 불당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부인 양현옥씨와 함께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이날 하루 천안여성문화회관, 천안노인종합복지관, 천안중앙시장, 쌍용동 이마트, 야우리 등 천안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명노희 후보는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희망찬 충남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산시장, 태안시장, 천안터미널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조삼래 후보는 공주와 온양터미널, 온양온천역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했다. 정래수·이도근·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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