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 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뇌졸중 평가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병원은 지난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7차 적정성 평가 결과 ‘뇌졸중 적정성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뇌졸중 평가는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서 뇌로 가는 혈류 공급이 중단돼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인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입원 치료에 대한 평가다.

이번 7차 적정성 평가는 2016년 7~12월 응급실을 통해 내원 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총 246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평원은 2006년부터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급성기 뇌졸중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김석재 하나병원 뇌혈관센터장은 “갑작스런 두통이나 어지럼증, 감각의 이상 등의 뇌졸중 전조증상이 발생하면 골든타임(뇌졸중 발생 3시간) 내에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뇌혈관센터를 방문해야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2명, 신경외과 전문의 4명,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으로 구성된 뇌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혈류변환 스텐트를 이용한 거대 뇌동맥류 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바 있다. 또 MRI 신기술을 통한 국내 및 일본 특허를 획득하는 등 최신 의료신기술을 접목시켜 외래 및 응급실 진료를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응급시술 및 수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도내 의료기관은 하나병원을 비롯해 충북대병원, 청주성모병원, 청주효성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진천성모병원 등 모두 6개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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