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애로 인건비, 내수경기 악화 등 여전히 1순위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지역 업체들의 업황 조사에서 지난달 제조업은 흐림을, 비제조업은 맑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달 업황 전망에 대해서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으며, 경영애로점으로는 여전히 인건비와 내수경기 악화를 꼽았다.

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5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은 지난달 업황 지수(BSI)가 77로 전월대비 5p하락했다.

제조업은 이달 업황 전망지수가 83으로 나오면서 전월대비 7p 하락, 좋을 것으로 보이 않았다.

제조업 매출 실적은 88로 전월대비 5p 하락했으며, 이달 전망(87)도 전월대비 8p 하락했다.

채산성은 79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이달 전망은 전월(83)과 동일했다.

그나마 자금사정은 약간 나아져 지수가 84로 나오면서 전월대비 3p 상승했고, 이달 전망도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을 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4.4%) 비중이 가장 높게 나와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어 내수부진(22.7%), 불확실한 경제상황(13.4%) 등 국내 경기 악화가 경영상 힘든 점으로 꼽았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지만, 이달 업황 전망BSI(75)는 전월대비 4p 하락하면서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71로 전월(67)대비 4p 상승했으며, 전망(74)은 전월과 동일했다.

채산성은 80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으며, 이달 전망(81)은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자금사정은 75로 전월대비 7p 상승했고, 이달 전망(76)도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5.5%)를 들어 역시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애로를 표출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4.7%)도 경영의 애로사항으로 얘기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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